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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X곽동연, 옥상 위 삼자대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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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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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이 옥상 위에서 삼자대면을 한다.

17일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 측은 복수(유승호)와 수정(조보아), 세호(곽동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9년 전 그날 세호가 옥상에서 떨어지고 옥상 난간에서 이를 바라보는 복수의 모습을 수정이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목숨을 구한 세호와 현장을 목격했던 수정이 범인으로 복수를 지목, 복수가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풋풋한 첫 사랑을 나눴던 복수와 수정이 9년 만에 재회하고도 으르렁대는가 하면, 세호를 만난 복수가 대뜸 멱살잡이를 하는 모습으로 그날의 악연을 짐작케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극 중 복수가 9년 만에 학교로 복귀한 가운데, 우연히 옥상에서 마주하게 된 세 사람이 날 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분노의 눈빛을 드리운 복수와 복잡한 감정을 내비치는 수정, 비웃음을 장착한 세호의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수정과 세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설송고로 복학한 복수와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당 장면은 지난 11월 11일 서울시 용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세 사람은 촬영을 시작한 후 또래배우들 다운 쾌활함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촬영장의 온도를 연일 높이고 있는 상황. 쌀쌀한 날씨 속 옥상에서 야외 촬영을 하게 된 와중에도 이들은 대본을 보며 대사를 맞춰보고, 삼자대면 구도를 만들어보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분위기를 돋웠다는 후문이다.

촬영 전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터트리던 세 사람은 카메라가 돌아가자 이내 분노와 당혹감 그리고 웃음 속에 비열함을 감춘 각각의 감정에 몰입하며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복수와 수정 그리고 세호가 그날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9년 만에 재회하게 된 세 사람의 진짜 이야기를 지켜봐달라.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행복은 철저하게 성적순인 설송고를 향한 복수의 짜릿한 복수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날 밤 10시 방송.

김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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