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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JTBC, 입시전쟁 후엔 학폭…박희순-추자현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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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조여정도 출연…내년 4월 방송 예정

연합뉴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희순, 추자현, 조여정, 오만석
[각 소속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상위층 학부모들의 입시전쟁을 담은 'SKY캐슬'로 상한가를 치는 JTBC가 내년에는 학교폭력을 고리로 한 부모들 이야기로 돌아온다.

JTBC는 내년 4월 배우 박희순(48)과 추자현(39), 오만석(43)과 조여정(37)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작품은 학교폭력으로 생사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 속에서도 서로 상처를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

박희순과 추자현은 중3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생사를 오가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투쟁하는 아빠 무진과 엄마 인하로 분한다.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두 사람은 딱 한 번 욕심을 부려 좋은 학군의 동네로 이사했다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희순과 출산 후 오랜만에 한국 작품으로 돌아온 추자현 호흡이 기대된다.

가해자 학생 부모인 진표와 은주는 오만석과 조여정이 나선다. 결핍과 실패를 경험해본 적 없는 이들 부부에겐 타인의 고통이나 상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래서 아들 잘못을 덮고 뒷수습하는 데 급급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두 사람이 아들에 대한 왜곡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발효가족', '기억'으로 인간에 대한 성찰과 울림 있는 메시지의 드라마를 선보인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 콤비가 만든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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