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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업TV]"유일한 내 편"..'미우새' 배정남, 하숙집 할머니와 눈물의 상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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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정남이 20년 만에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어릴 적 자신을 맡아준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뵙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정남은 하숙집 할머니가 뜻밖에도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병원에 찾아간 배정남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떨기 시작했다.

그는 할머니를 기다리며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꾹꾹 참으며 말없이 기다렸다. 눈물을 글썽이던 배정남은 할머니가 도착하자마자 "남이 기억하시냐"라고 말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런 배정남을 보고 할머니도 따라 눈물을 흘렸다. 20년 만의 눈물의 상봉기였다.

할머니는 배정남에게 "잘됐다며, 그리?"라고 물었고, 배정남은 "남이, 할머니가 맨날 밥 해줬잖아요"라고 답했다. 할머니는 "너무 보고싶었다"라고 말했고 배정남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20년 만에 와서"라고 말하며 더욱 울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미안해하는 배정남의 모습에 할머니는 안타까워 하면서 "안 늦게 왔다"라고 위로하기도.

할머니는 "지금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라고 토닥였다. 할머니는 어린 시절 배정남에게 유일한 편이었던 사람. 외로운 시절을 보내던 배정남에게 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내 편이었다. 할머니는 "가끔 봤으면 좋겠다"라고 소소한 소망을 말했고, 배정남은 "이제 할머니 어디 계신지 아니까 그러자"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배정남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비엔나 소세지를 해준 이야기를 하며, "할머니가 잘 키워주셨다. 그래서 바르게 컸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에 할머니는 "너가 좋다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라며 숨겨둔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보다 더 배정남이 예쁘시다는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를 위해 오래 살겠다고 다짐하는 배정남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이번 방송을 계기로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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