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SW텔레비전] ‘미우새’ 배정남, 최고 시청률 이끈 ‘눈물의 재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의 눈물이 시청자를 울렸다. 어린 시절, 부모 대신 자신을 키워준 하숙집 할머니와의 20년 만의 재회에 따스한 감동이 밀려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정남의 고향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고향 부산을 찾아 자신의 과거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던 배정남은 이혼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살뜰하게 돌봐줬던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스포츠월드

동네의 이곳저곳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던 배정남은 그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는 할머니 친구분들을 통해 차순남 할머니가 진해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진해로 향한 그의 얼굴엔 설렘과 초조함이 동시에 스쳤다. 병원 면회실에 도착해 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들어서자 그는 “할무이, 저 기억해요?” “늦게와서 미안합니다”라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에 차순남 할머니도 “기억나지, 정남이” “잘 커줘서 고맙다” “지금 찾아와준 것도 고마워 죽겠어”라고 말하며 재회의 눈물을 흘렸다.

배정남과 할머니 사이에 있었던 추억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배정남의 성장을 지켜본 할머니들은 그의 학창시절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차순남 할머니는 “너가 좋다는 건 다해주고 싶었다”며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를 키웠음을 고백했고, “막내 아들 하나 더 생겼다”며 미소짓는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안겨줬다.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재회를 지켜본 모벤져스는 “나이가 먹으면 엄마 생각이 더 나요”라고 말했다. 각자 엄마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며 눈물지었다.

시청자들 또한 두 사람의 재회에 뜨거운 감동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 분은 2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세운 23.3%의 자체 최고 기록을 7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 특히 배정남과 할머니가 눈물로 재회한 장면의 시청률은 무려 27.8%까지 치솟았다. 2049타깃 시청률도 무려 12.2%로 전 방송을 통틀어 유일무이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