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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SBS '가로채널' 출연을 확정 지었다.
17일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 제작진에 따르면,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강호동이 박항서 감독과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에 나선다. 강호동은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다음 주 중 베트남으로 출국, 두 사람의 대결은 1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강하대'는 엄지발가락 잡고 멀리 가기, 휴지 투포환, 청테이프 컬링 등 하찮아 보이는 대결 종목으로 상대와 대결하는 강호동의 채널이다. 강호동은 이제껏 승리, 김동현, 헨리, 이시영 등과 성사된 '강하대' 대결에서 무패 행진을 하며 5연승을 달성했다.
'가로채널' 제작진은 '강하대' 기획 단계부터 꾸준히 박항서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제작진은 "박항서 감독님이 운동선수 출신인 강호동 씨에게 체육인으로서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감독님이 '하찮은 대결'이라는 '강하대'의 콘셉트를 굉장히 재미있게 생각해 출연에 응해주셨다"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항서 감독은 유난히 SBS와 인연이 깊다. 지난 4월에는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지난 15일에는 이례적으로 SBS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로채널' 출연 성사까지 박항서 감독과 SBS의 인연이 이어진 가운데 과연 강호동과 박항서 감독이 만나 어떤 대결을 펼칠지, '얼탁(얼굴 탁본)'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목) 밤 11시 10분 방송될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김종국이 대항마로 출격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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