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현장 찾은 신태용 위원 "벤투호, 아시안컵 우승할 수 있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찾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2.20 cycl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A대표팀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태용 JTBC 해설위원은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찾아 옛 제자들의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신태용 위원은 내년 1월에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현장을 찾아 직접 중계를 할 예정이다.

신 위원은 "전임 감독이 곧바로 대표팀의 경기를 해설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방송사의 강한 요청이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과거 야인생활을 할 때 해설위원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밖에서 대표팀 경기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마이크를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구성원 대부분은 신태용 감독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중용했던 선수들이다.

신태용 위원은 아시안컵 전망을 묻는 말에 "아시안컵 조 추첨을 내가 직접 했다"라며 웃은 뒤 "지금처럼 차분하게 준비하면 충분히 우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위원은 '어떤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나'라는 질문엔 "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의 전술 등을 잘 설명하며 축구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은 이날 U-23 대표팀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 신재원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축구를 늦게 시작한 대기만성형 선수"라며 "좋은 신체조건 등 다른 국내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의 벽은 높지만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빙그레 웃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