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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손흥민-기성용-김진수 등 23인 확정...석현준-문선민-박주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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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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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인환 기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 최종 23인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초 2시경에 명단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앞서 벤투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U-23)하고 친선전을 가졌다. 0-2로 패하긴 했으나 승패가 중요하지 친선전인 만큼 여러 선수들을 점검했다.

문제는 부상자가 나왔다는 점. 전반 김영권이 부상으로 권경원과 교체됐을 뿐만 아니라 후반에도 주세종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김영권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주세종이다. 예상보다 심각한 것처럼 보여 정밀진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주세종의 정밀 점검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명단 발표를 연기했다. KFA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주세종의 정확한 상황을 알고 나서 명단 발표를 하고 싶어했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데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봐서 부득이하게 명단 발표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일단 공개된 명단에 주세종은 포함된 상태다. 아직 부상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추후 몸상태를 지켜보고 명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주세종이 합류할 몸상태가 아니라면 예비 명단에 있는 이진현이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공개된 명단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대표팀의 핵심인 황의조-손흥민-기성용-김영권-황의조-이재성-이청용-황희찬 등 해외파도 모두 합류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공격수에서는 석현준이 제외됐고, 지동원이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지동원이 석현준보다 팀 스타일에 더 잘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풀백에서도 김진수가 박주호를 제치고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1옵션은 홍철이라 생각한다. 홍철과 다른 유형이기 때문에 김진수를 뽑았다. 김진수의 수비력도 가산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23일 새벽 결전지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떠난다. 손흥민을 제외한 해외파 전원도 26일까지 합류해서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훈련에 나선다.

- 아시안컵 23인 명단

GK : 조현우(대구 FC),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MF :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시티즌),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FC),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예비 :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준형(수원 삼성)

/mcadoo@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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