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부 밝히는 여자 골퍼 이정은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이정은(23)이 유력한 신인상 수상자로 지목됐다.
L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골프 전문 기자 3명의 2019시즌 전망을 게재했다.
AP통신을 거쳐 골프다이제스트, 골프 채널 등 골프 전문 매체에서 일한 론 시라크 기자는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이정은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LPGA 투어가 소개한 전문가 3명의 시즌 전망은 3개의 한 줄 평으로 이뤄져 시라크 기자가 어떤 이유로 이정은을 신인상 후보로 지목했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LPGA 진출 이정은 "첫해 목표는 한국 선수 신인상 5연패" / 연합뉴스 (Yonhapnews)
이정은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1위로 통과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이정은은 "첫해 목표를 한국 선수의 5년 연속 신인상 수상으로 잡겠다"고 공표했다.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 등 한국 선수들이 최근 신인상을 독차지했고, 2014년에도 한국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신인상을 받았다.
아너 판 담 |
26명의 선수가 2019시즌 신인 자격으로 투어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정은 외에 전영인(19),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2승을 거둔 아너 판 담(네덜란드) 등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다.
또 클라라 스필코바(체코), 허무니(중국) 등은 미모를 겸비한 신인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라크 기자는 신인상 외에 올해의 선수로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2연패를 예상했다.
시메트라 대회에서 우승한 허무니. |
반면 LPGA 투어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방송 인터뷰를 담당하는 에이미 로저스는 박성현(26)이 2년 차 징크스를 떨치고 압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는 또 미국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되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베테랑 선수나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라고 점쳤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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