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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빈공' 벤투호, 전반 허무한 0-0 종료 [한국-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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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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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벤투호가 빈공 속에 필리핀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서 필리핀과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1960년 이후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필리핀에 7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로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예멘(135위), 투르크메니스탄(127위), 태국(118위)에 이어 네 번째로 순위가 낮다.

한국과 필리핀이 마지막으로 A매치를 치른 것은 1980년이다. 두 팀이 39년 만에 맞붙는 경기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

앞선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서 변형 스리백을 사용했던 벤투호는 필리핀과 경기에서는 전매특허 4-2-3-1로 돌아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배치됐다. 2선에는 이재성(홀슈타인 키엘)-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황희찬(함부르크)이 지원에 나선다.

중원은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 사드)이 조율한다. 포백은 김진수(전북)-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이용(전북)이 구축했다. 관심을 모았던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조현우(대구)를 제치고 선발로 나선다.

한국은 초반부터 양쪽 측면의 김진수-이용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6분 한국은 프리킥 상황서 기성용의 날카로운 킥에 맞춰 김민재-정우영이 연달아 쇄도하며 제대로 된 득점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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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9분 필리핀에게 코너킥 찬스를 잡았지만, 김승규가 손쉽게 막아냈다. 이어지는 역습 상황서 한국은 이재성의 패스를 기점으로 기성용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아주 살짝 벗어났다.

전반 12분 한국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희찬이 밀고 나갔으나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혼전 상황서 구자철이 재차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15분 구자철과 1대1패스 이후 돌파를 시도했으나 크로스가 아쉬웠다.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반면 필리핀은 5백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수비 이후 역습을 노렸다. 전반 23분 필리핀이 한차례 기본적인 역습을 시도했으나 김민재가 정확한 태클로 저지했다.

전반 25분 이용이 거친 수비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이어지는 프리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올렸으나 손쉽게 막혔다. 전반 30분 구자철이 기가 막힌 턴을 통해 상대 페널티박스 앞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정우영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떴다.

전반 33분 황의조가 페널티박스에서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무산됐다. 한국은 상대의 단단한 2줄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9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터닝 동작 이후 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필리핀도 만만치 않았다. 황희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번의 역습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김승규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전반 41분 황의조가 재차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 구자철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막히며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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