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서는 전인지(왼쪽)와 김세영.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2019년 개막전을 연다.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치르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가 무대다.
이 대회는 올해 새로 창설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대 대회를 합친 독특한 포맷이 특징이다.
이 대회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처럼 2017년과 지난해 등 최근 2시즌 동안 우승한 챔피언만 출전할 수 있다. 검증된 선수만 출전하는 셈이다.
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명사들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같다.
출전 선수는 27명뿐이다.
하지만 최근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이라 전원이 다 우승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PGA투어를 주름잡은 한국 자매 군단은 무려 6명이 출전한다. 미국 다음으로 많다.
'악플'을 딛고 재기한 전인지(25)와 LPGA투어 최소타 신기록의 주인공 김세영(26)이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맏언니 지은희(33)와 양희영(29), 이미림(28), 이미향(26)도 합세했다.
박성현(26), 유소연(28), 고진영(24), 박인비(31), 김인경(31) 등은 출전 자격은 있지만, 이 대회는 건너뛴다.
지난해 LPGA투어를 석권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쭈타누깐은 언니 모리야와 함께 출전한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골프 고수 3인방 그레그 매덕스, 존 스몰츠, 톰 글래빈과 로저 클레먼스, 이반 로드리게스, 저스틴 벌랜더 등 야구 선수를 비롯해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NHL)에서 뛰던 스타들이 LPGA투어 선수들과 샷을 겨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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