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타격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아비세일 가르시아(28)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19일(한국시간) 오른손 타자 가르시아와 보장금액 350만 달러(약 39억원),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600만 달러(약 67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40인 로스터에 가르시아의 자리를 만들려고 오른손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의 계약양도절차를 밟았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C.J. 크론의 계약을 양도한 뒤 그를 대신할 오른손 거포를 찾아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가르시아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지난해까지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0.271에 78홈런 302타점의 성적을 냈다.
2017년에는 136경기에 나와 타율 0.330에 18홈런 80타점을 기록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9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9개의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우타자 가르시아의 영입으로 지명타자 자리에서 좌타자인 최지만과 함께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가르시아는 주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 팀이 필요할 때 쓸 수도 있는 보험용이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1루수로도 활용될 수 있다.
MLB닷컴은 "탬파베이는 팀을 떠난 1루수 제이크 바워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자리를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하는 나다니엘 로위가 트리플A 콜업될 때까지는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 최지만 조합으로 꾸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MLB닷컴은 가르시아 영입 발표 전인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올 시즌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탬파베이의 4번 지명타자에 최지만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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