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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카타르전 앞둔 벤투 감독 “손흥민, 걱정 안 해…득점 의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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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파울루 벤투(50) 한국축구대표팀감독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전했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카타르와의 맞대결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준결승, 4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그러나 카타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59년 만의 우승을 거두기 위해 한국이 넘어야 할 고비다.

매일경제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카타르전을 앞두고 득점을 올리지 못 하고 있는 손흥민의 침묵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의 활약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그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아시안컵에 출장 중이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경기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 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나는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지 못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대표팀을 위해 골을 넣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대회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기에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누가 득점을 올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카타르전에 대해 벤투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카타르는 매우 뛰어난 팀이다. 팀을 오랫동안 지휘해온 펠릭스 산체스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며 “알모에즈 알리(아시안컵 최다 득점 기록 중)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스트라이커가 윙어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 모두가 좋은 컨디션이길 바란다. 게임의 주도권을 원하는 대로 조정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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