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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레알 이어…백승호, 친정 바르셀로나 상대 라리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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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지로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지로나의 백승호(22)가 마침내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라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공격 지역에서 몇 차례 기민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슛도 하나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뛰었다. 팀의 0-2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꿈에 그리던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리그 데뷔전 상대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였다. 백승호는 13세였던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5년 장기 계약을 맺는 등 장래가 촉망됐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인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2017년 지로나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에는 페랄라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 지로나에 재합류했다.

백승호는 라리가에 데뷔한 여섯 번째 한국인이 됐다. 이천수(레알소시에아드)와 이호진(라싱산탄데르),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이라), 그리고 최근 이강인(발렌시아)의 뒤를 이었다.

백승호는 최근 팀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월에만 공식전 3경기에 출전했다. 국왕컵(코파델레이) 두 경기를 소화했는데 상대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였다. 백승호 아틀레티코를 만나 앙토니 그리즈만, 디에고 고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했다. 레알전에서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과 싸웠다. 지로나에서 치른 3경기에서 라리가 최고의 팀들 상대했다. 아직 어린 백승호에게는 큰 경험이 될 만한 초반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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