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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눈이 부시게' 안내상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시계 돌리는 한지민 '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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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사진=JTBC ‘눈이 부시게’ 2회 방송 캡처

JTBC ‘눈이 부시게’에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돌린 한지민의 사투가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눈이 부시게’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2%, 수도권 기준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 4.7%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혜자(한지민 분)가 아버지(안내상 분)의 사고를 막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장면이었다.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혜자의 외로운 사투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평범한 혜자의 일상에 불행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 혜자는 대가를 알면서도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 위해 시간을 거꾸로 돌렸다. 시간을 돌린 혜자는 아버지의 사고가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간다. 침대에서 눈을 뜬 건 아버지의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몇 분 전. 혜자는 사고를 막기 위해 출근하는 아버지의 택시를 뒤쫓아 전속력으로 달렸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혜자는 불행을 막을 수 없었다. 다시 시작된 운명의 날, 몇 번이나 같은 차에 부딪혔지만 혜자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운명을 바꿔 아버지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릴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를 위해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혜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몇천 번씩 시간을 돌리며 몇 번이고 아버지의 사고를 봐야 했던 혜자의 절망에 함께 공감했다. 혜자는 결국 아버지를 구하는 데 성공하지만, 시간을 돌린 대가로 결국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고 만다.

스물다섯 청춘이었던 혜자가 한순간에 70대로 늙어버리면서 ‘눈이 부시게’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혜자와 준하에게 닥친 시련들은 애틋하고 가슴 아팠다. 예측이 불가능한 먹먹한 엔딩은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간에 놓여버린 혜자와 준하의 변화를 예고했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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