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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대만거포 왕보룽, 日캠프서 연일 맹타…日이나바 감독은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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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만 프로야구 4할 출신이자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왕보룽(26)이 캠프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18일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은 닛폰햄 왕보룽이 17일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맹타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왕보룽이 캠프 연습경기 누적 8타수 5안타 타율 0.625로 압도적 면모를 과시 중이라고도 전했다.

왕보룽은 “공이 명확하게 보였다. 좋아하는 공이 들어와 제대로 스윙하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대만 출신 거포 왕보룽(사진)이 19시즌부터 새롭게 뛸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소속 캠프서 연일 맹타를 과시하며 프리미어12 한조이자 일본 대표팀 사령탑 이나바 감독의 경계심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해말 닛폰햄과 4년 총액 5억엔(한화 약 49억원)에 계약한 왕보룽은 일찌감치 대만 프로야구 최고스타로 각광받았다. 지난 2016, 2017시즌 대만 프로야구 2년 연속 4할 타율을 기록했고 타격 부분 2016시즌 6관왕, 2017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2018시즌은 17홈런에 그쳤지만 최근 4년간 통산 타율이 0.386에 달하고 누적 홈런은 86개 타점은 319개나 됐다.

왕보룽은 시즌 후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했고 포스팅 입찰을 통해 닛폰햄과 계약했다.

한편 이날 왕보룽 활약을 의미 있게 쳐다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 이달 초부터 각 구단 캠프를 살펴보고 있는 이나바 감독은 왕보룽 활약을 눈앞에서 본 뒤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이유는 대만이 이번 11월 프리미어12 일본과 같은 B조에 속해 있기 때문. 이나바 감독은 “(왕보룽은) 위협적인 타자”라며 경계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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