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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3인조 팀워크 최고"…트레이 'EXID 남동생 그룹' 타이틀로 데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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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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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트레이가 'EXID 남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트레이 데뷔 앨범 'BORN ; 本'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레이는 "오랜 시간 연습을 함께 했다. 설레고 기쁘지만 걱정도 된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재준, 김준태, 채창현으로 구성된 트레이(TREI)는 고대 그리스 어로 숫자 3을 의미하며 세 명의 멤버 수를 뜻하는 동시에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로 3명이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김준태는 "이재준은 팀워크나 화합을 이루는데 중심이 되어주는 멤버다. 의지도 많이 되고 실력 부분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같은 멤버이자 멘토"라고 소개했다.

이재준은 채창현에 대해 "사교성이 많다. 멤버 사이가 좋아야 팀이 오래갈 수 있는데, 창현 같은 성격이 팀을 오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창현은 "김준태의 장점은 목소리다. 노래를 부를 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집중하게 하는 보이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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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준은 "팀 멤버가 3명인 것은 장단점이 있다. 책임감이 더 생기고 팀워크같은 경우는 가장 좋다. 반면, 인원수가 적다보니 맡아야 하는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트레이는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그 덕에 'EXID 남동생 그룹'이라 불렸다.

트레이는 "LE 선배님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라고 조언해줬다. 많은 음악을 들어야 경험하는게 많을 거라 말해줬다. 멤버들끼리 사이 좋게 지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수시로 해주셨다. 그 덕에 우리가 무탈하게 우리끼리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준태는 LE와 함께 작업하며 음악적 조언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팀 리더로서 어떻게 끌어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우리끼리도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너무 감사한 타이틀이다. 누나들도 처음부터 잘된게 아니라 노력하다 시간이 걸린 후 성공을 하지 않았다. EXID라는 이름을 우리에게 빌려준거라 생각한다. EXID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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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의 롤모델은 '소방차'를 꼽았다. 또 서태지와 아이들 등을 꼽기도 했다. 이들은 "대중이 우릴 보고 재미있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는 이미 정식 데뷔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한 음원 공개, 커버곡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해왔으며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비스트, 빅스 이후 처음으로 보이그룹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이와 관련, 트레이는 "신사동 호랭이와 개인 작업실에서 놀면서 작업하는 편이다. 그렇게 탄생한 게 '낮보다는 밤'이라는 곡이기도 하다. 우리가 놓치고 부족한 부분을 편곡에서 도와주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수를 해도 잘 할 수 있다고 북돋워 주신다. 좋은 조언들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엔 프로듀싱을 담당한 멤버 채창현이 작곡, 편곡, 기타 세션까지 직접 소화한 ‘아가씨(Lady)를 포함해 ‘안아줘(Turn the light)’, ‘어질해(Deep)’, ‘너의밤(Lonely night)’ 등이 수록됐고 힙합, 트랩, 록,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한 트레이의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다.

트레이는 "우리가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이재준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난 A형이라 굉장히 소심한 편이다. 그런데 내가 쓴 가사를 보더니 '무슨 유치원생들이 쓰는 가사냐'라고 지적해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뜻을 굽히지 않아 이번 앨범에 실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녹음할 때 채창현이 디렉을 본다. 동생이지만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다. 주옥같은 대사들이 있다. '음악을 느껴야 한다', '우리는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등의 명언을 남기더라. 채창현에게 많이 혼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준, 채창현은 지난 해 JTBC '믹스나인' 출신이다. 이재준은 "그 당시엔 힙합 듀오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김준태가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레이는 자신들만의 강점을 '자체제작 능력'이다. 이재준은 "우리는 편곡, 기타 세션까지 참여한다. 게다가 인원수가 3명이면 많은 분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는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오래 활동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며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트레이의 데뷔 앨범 ‘BORN ; 本’에는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으며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멀어져(Gravity)’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이자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연인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을 가사로 표현, 경쾌한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에 풍부한 감성을 담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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