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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헤일리, 그에게 묻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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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의 외국인 투수 헤일리가 라이브피칭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배우근 기자] 두 번째 라이브 피칭.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19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의 피칭을 지켜봤다.

구종을 바꿔 던질 때마다 포수에게 공의 구위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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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헤일리는 25개의 공을 뿌렸다.

패스트볼은 포심과 커터를 구사했고 변화구는 커브와 스플리터를 던졌다.

이 중 스플리터는 삼성에 합류한 뒤, 장착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직 제구는 완벽하지 않지만, 손에 익히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커브도 연마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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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피칭을 마친 헤일리는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던질 때마다 좋아지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첫 라이브 피칭보다 제구다 좋았다. 연마중인 구종을 좀 더 편하게 던졌다. 착실하게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몸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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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가 피칭에 앞서 아카마 구장을 응시하고 있다.


헤일리가 삼성 라이온즈 멤버로 거는 기대는 높다.

지난 1월에 태어난 딸아이도 성공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가장의 책임감이다.

“한국행은 나와 가족에게 좋은 기회다. 주변에서 한국 야구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최근 태어난 아이는 영상으로 만나고 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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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헤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삼성 관계자는 지난 삼성 외국인 투수의 흑역사에 대한 질문을 삼가해 주기 바랐다.

헤일리가 관련 질문을 그동안 수없이 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자각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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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오른쪽)와 맥과이어


삼성은 지난해에도 에이스 부재로 연승을 잇지 못했고, 연패를 끊지 못했다.

단 한 명의 10승 투수가 없었다.

그만큼 올시즌 헤일리와 맥과이어, 두 명의 원투펀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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