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이 가니 ‘스카이 머슬’이 왔다. ‘스카이 머슬’은 새로운 개념의 운동 코디네이터들로 운동의 재미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스카이 머슬’ 제작발표회가 2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PD를 비롯해 유세윤, 권혁수, 에프엑스 엠버, 모모랜드 주이 등이 참석했다.
‘스카이 머슬’은 최근 JTBC에서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남긴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따온 제목이다. 극 중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이 예서(김혜윤)를 가르쳤듯, 운동 코디네이터들이 ‘스카이 머슬카’를 타고 운동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이동식 피트니스 클럽’을 선사한다.
여기에는 김우빈, 방탄소년단 진, 성훈 등의 몸매를 관리한 헬스 마스터 양치승을 비롯해 유세윤, 박나래, 엠버, 권혁수, 은서(우주소녀), 주이 등이 트레이너로 출연한다.
‘스카이 머슬’은 오는 23일 오후 6시40분 베일을 벗는다. 매주 토요일 방송.
(사진=이현지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패러디한 제목이다. 어떻게 짓게 됐는가
“‘스카이 캐슬’에서 영감을 받았다. 극 중 김주영을 보며 ‘우리는 운동 코디네이터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목이 지어졌다(정승일 PD)”
▲ 일반인들도 출연한다. 출연진과 더불어 일반인 섭외는 어떻게 했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분들을 뽑은 게 아니라 단순히 운동을 막연하게 생각했던 분들을 추렸다. 우리 출연자들 역시도 운동을 잘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지, 얼마나 같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뽑게 됐다(정 PD)”
▲ 출연 소감은
“늘 운동에 관심이 있었지만 하지는 못 해서 나에게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물론 심도 있게 운동을 파고들지 못하겠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운동종목에 대한 관심만 받아도 성공이 아닌가 싶다(유세윤)”
“촬영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운동에 겁이 많다는 걸 느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운동은 무서운 게 아니라 노력하면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엠버)”
“이렇게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멋진 몸매를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껏 먹기 위해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편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권혁수)”
“즐겁게 재밌게 운동할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나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또 걸그룹은 예뻐지기 위해 운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몸과 함께 마음도 예뻐지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주이)”
▲ ‘스카이 머슬’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즐겁게 운동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출연진이 일반인들을 만나 몸뿐만 아니라 멘탈까지 케어를 해준다. (한편으로는) 한 회에 한 종목을 배우기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배울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다들 운동선수들이 아닌데 처음 접하는 종목을 배워나가는 게 뿌듯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운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얼마나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을지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정 PD)”
(사진=JTBC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유쾌하게 운동을 하다 보면 출연진의 케미도 살아날 법한데
“이날 행사에 불참한 양치승 관장님은 이미 방송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멘트도 잘 하시고 방송을 잘 아시더라. 또 박나래와 은서 역시 즐거운 매력이 있다(유세윤)”
“주이와 함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에너지 소비가 된다. 새로운 운동법이다. 녹화를 하고 있지 않아도 방송을 하는 것처럼 한다. 크레이티브한 면모를 많이 배우고 있다(웃음) (권혁수)”
▲ 코디네이터로서 노력은 어떻게 했나
“(먹고 싶은 음식) 주문을 먼저 한다. 선주문 후 운동이다. 그러면 열정이 생긴다”면서 “일반인 출연진을 포함하더라도 웬만하면 내가 다 꼴찌 성적을 깔아준다. 그러니 다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시더라. 나 역시 그래서 그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그게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권혁수)”
“나와 은서가 한 팀이었는데 우리 팀원 분들은 부끄러워하고 겁이 많아서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했다(엠버)”
▲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나
“‘스카이 머슬’을 하면서 운동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건 잘 모르겠지만 운동의 겉모습만 알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편이고 수영은 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기본부터 잘못되어 있더라. 원리를 배우게 됐다(유세윤)”
“달라진 생각은 없다. ‘스카이 머슬’을 하면서 ‘먹고 운동하라’는 말을 더 실감하게 됐다. 멋진 꼴등이 되자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운동을 하게 되더라(권혁수)”
▲ 다른 체육예능과의 차별점은
“(다른 체육 예능이었던) ‘우리동네 예체능’은 경쟁에 의의를 둔다면 우리는 하루 동안 즐겁게 놀다가자는 생각이다. 시청자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파일럿성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운동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만약 정규편성이 된다면 긴 기간을 두고 프로그램을 꾸려보고 싶다(정 PD)”
cultur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