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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레알에 신물' 베일, 토트넘 복귀설...손흥민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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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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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뛴다?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이 토트넘 복귀설에 휘말렸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서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레알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수월케 하기 위해 베일을 협상에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인 베일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 정점을 맞이했다. 풀백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공격적인 잠재력을 알아본 해리 레드냅 감독의 권유로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별이 됐고 세계 최고의 선수만 간다는 레알로 자리를 옮겼다.

토트넘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을 때와 달리 레알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잦은 부상 속에 기대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조력자 및 장기적 대체자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호날두가 떠난 후에도 베일의 영향력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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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베일이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하며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증언이 쏟아지면서 레알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겉돈다'는 표현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주전 경쟁에서도 혜성처럼 나타난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존재감 때문에 확실히 앞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TV '텔레마드리드'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베일을 판매할 생각이 있으며 1억 5,000만 유로(약 1,911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낼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스페인 '마르카'는 더욱 구체적인 행선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바로 친정팀 토트넘과 첼시가 주인공이었다. '마르카'는 "베일이 레알에서 생활하는 것에 지쳤다"면서 "레알은 베일을 활용해 에릭센이나 에당 아자르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베일은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았다. 베일의 영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판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토트넘의 베일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재계약에 응하지 않고 있는 에릭센으로 인해 고심에 빠져있다. 에릭센이 끝내 재계약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올 여름 판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토트넘 역시 준척급 선수 영입을 위해 에릭센의 판매로 얻은 이적료를 활용할 수 있다. 베일이 토트넘 이적을 결심할 경우 현금 포함 트레이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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