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레바논 원정, 젊은 선수 볼 기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리아·레바논과 2연전…"선수 많이 바뀌었지만, 연승으로 '유종의 미'"

연합뉴스

김상식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마지막 2연전을 앞둔 한국 농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도 기회를 주며 승리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1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경기엔 본선 진출이 걸려 있어서 많은 선수를 출전시킬 수 없었다. 이번에도 이겨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젊은 선수들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2위)은 22일 시리아(90위), 24일 레바논(53위)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레바논에서 열린다.

한국은 월드컵 예선 E조에서 8승 2패를 거둬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최소 조 2위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원정을 앞두고 김 감독은 기존 주축 선수에 양홍석(kt), 안영준(SK) 등 젊은 선수들도 발탁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기용 폭을 넓혀 두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시리아가 전력은 떨어지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두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2연승 한다는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몸이 좋지 않은 송교창(KCC) 대신 선발된 이정현(연세대)도 김 감독이 지켜볼 '젊은 피' 중 한 명이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 아무래도 조금은 뒤처지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거다.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김선형(SK)의 대체 선수로 뽑은 김시래(LG)에 대해선 "어느 정도 검증돼 언제 선발돼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며 "작은 신장을 스피드와 슈팅으로 보완해 큰 문제가 없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