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이름을 알린 '버닝썬'의 마약공급 의심을 받고 있는 애나가 클럽 오픈 초창기 멤버라는 의혹이 드러났다.
한 매체는 클럽 버닝썬의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나가 버닝썬 내 MD팀 '저스트'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버닝썬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장 이사와는 지난달까지 최소 5개월 동안 같은 영업 팀에서 함께 일했다고.
전 버닝썬 관계자는 "애나가 장 이사가 팀장으로 있는 곳에서 활동한 것이 맞다"며 "MD 팀은 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주며 일을 하는 시스템으로 장 이사와 애나는 처음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절친해보이는 애나와 장 이사의 카톡 대화 캡처본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버닝썬 SNS |
앞서 지난 16일 애나는 클럽 버닝썬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애나는 조사에 관련된 혐의를 전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엑스터시 두 차례, 케타민 한 차례 투약으로 검거돼 10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애나는 "과거 그런 일이 있었지만 현재는 절대 아니다. 마약을 유통했다고 하는 사람 내 앞으로 데려와보라"며 거센 부인을 했다고.
또한 애나는 빅뱅 승리와 함께 찍은 영상으로 친분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팬이었기 때문에 사진을 요청했고, 찍어도 된다해서 찍은 것"이라며 "중국에서 빅뱅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나도 승리 팬이었다.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승리 측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나는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선을 그었던 바 있다.
하지만 애나가 버닝썬의 초창기 멤버였다는 의혹이 더해지면서 다시 한번 승리와 애나가 진짜 모르는 사이가 맞나는 의문은 커지고 있다. 현재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승리 역시 버닝썬 초기부터 함께한 멤버이기 때문.
게다가 폭행 사건에 연루된 장 이사와 피해신고자 애나가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필요한 경우 승리를 수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버닝썬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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