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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보라 "조병규와 동료→호감 생겨 만나기 시작, 깜짝 놀라게 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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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조병규와의 열애를 인정한 배우 김보라가 팬들에게 직접 마음을 전했다.

김보라는 21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아침부터 열애설 보도와 이를 인정하는 기사들로 혼란스러웠을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조병규와 이달 초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 글에서 김보라는 "아침부터 깜짝 놀라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팬분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이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큰 충격을 드린 것 같다는 기분에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드라마를 통해서 친한 동료 사이가 되었고, 이후 연락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서 2월 초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조병규와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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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보라는 "오늘 기사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의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놀라게 해 드려서 정말 많이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놀랐을 팬들에게 거듭 사과를 건넸다.

앞서 드라마 'SKY캐슬'을 하며 다정한 모습에 열애설이 불거졌던 김보라-조병규는 SNS와 인터뷰,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연인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런데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두 사람이 드라마 포상휴가를 전후해 따로 만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 팔짱을 끼고 포옹을 하는 등의 모습을 포착해 사진과 함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2월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열애설을 인정,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니 예쁘게 봐달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보라가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보라입니다. 아침부터 깜짝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이사님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열애설' 기사를 두 눈으로 확인을 하게 되었어요. 보자마자 '팬분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이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고요.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큰 충격을 드린 것 같다는 기분에 그저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저희는 드라마를 통해서 친한 동료 사이가 되었고, 이후 연락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서 2월 초부터 만나기 시작했어요. 음, 어떠한 이야기를 드려야 할지 생각이 참 많은데, 오늘 기사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의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많이 죄송하고 미안해요.

저의 '구마 줄기'분들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횡설수설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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