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AC밀란에서 2018-19시즌 스페인 클럽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안드레 실바(24)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포르투갈 공격수다.
지난 해 8월 19일 라요 바예카노와 개막전에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른 안드레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 두 골을 넣어 3-0 완승을 이끌며 빠르게 라리가에 정착했다.
지난 1월 26일 레반테와 홈 경기에 리그 9호골을 넣은 안드레 실바는 현재까지 23경기에 출전했다. 비야레알 원정에서 패하며 최근 3연속 무승에 빠진 세비야는 23일 난적 FC바르셀로나와 홈 경기를 치른다.
세비야는 안드레 실바가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전에도 안드레 실바의 활약이 절실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의 조언을 듣고 있다는 안드레 실바는 리오넬 메시와의 특별한 대결을 기대하며 “내게 한계는 없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실바와 가진 서면 인터뷰 전문을 소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비야와 라리가에 어떻게 적응했나요?
세비야에 매우 잘 적응했습니다. 처음 온날부터 훌륭한 동료들과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어요. 여기 사람들이 내가 좋은 느낌을 갖도록 도와줘서 지금은 아주 잘 적응한 상태입니다. 라리가도 마찬가지에요. 전 라리가의 축구를 좋아해요. 모든 팀이 공을 소유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공 소유를 좋아합니다. 여기서 좋은 축구를 보고 있어요.
-라리가를 더 설명한다면?
말한대로 모든 팀이 공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위권에 있는 팀들조차 공을 소유하고 경기하려고 하죠. 다른 리그의 경우에는 하위권 팀들의 경우 뒤로 물러서서 그렇게 플레이하려고 하지 않아요. 물러서서 기회를 기다리죠. 하지만 라리가는 모두가 공을 갖고 플레이하기를 원하죠. 굉장히 치열한 리그입니다. 전반기에 우리가 쉽게 이긴 것처럼 보인 경기들도 있었지만 매 경기 열심히 싸워야 했어요.
-스페인 팀들의 스타일이 좋은 축구, 그리고 공을 많이 터치하는 축구라는 얘기죠?
맞아요. 라리가 팀들은 싸우고자 하고, 플레이하길 바라고, 득점하길 바라고, 역습하기도 좋아하죠. 정말 좋아요. 잘하는 팀과 경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죠.
-데뷔전에 해트트릭을 넣은 것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아주 특별한 기억이라 공을 집으로 가져갔죠. 해트트릭을 할거라고 기대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졌고 아주 만족스러워요. 그게 축구죠.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경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잘 됐나는 거에요. 감독이 주문한 점을 잘 이행했어요. 전 신입생이니 동료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회가 왔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느낌이 왔는데 세 골이나 넣었죠.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가 축구 인생에 가장 특별한 기억 중 하나일까요?
아주 특별했죠. 행복했어요. 우리가 이겼으니까요. 그날은 어머니의 생일이기도 했어요. 경기장이 사람이 많았죠. 내가 두 골을 넣었고, 아주 행복했어요. 득점도 했지만 우리 가족에게 의미있는 어머니의 생일이었으니 더 기뻤어요.
-레알 마드리드전에 득점한 것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맞아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큰 팀과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경기를 시작할 때 이기기 위해 나서고, 득점하기 위해 나섭니다.
-세비야에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팀을 만나도 우리 스타일로 경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역습과 점유를 동시에 수행합니다. 우리는 완전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죠.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할 수 있고요. 저희는 단자 볼을 점유하는 것 하나만 잘하는 팀이 아니에요.
-세비야가 굉장히 공격적인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선발 명단의 이름을 보면 굉장히 공격적인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뿐 아니라 벤 예데르, 무도 바스케스, 파블로가 앞에 서는 데 수비도 함께 해요. 팀 정신도 강해요. 경기장 안에서 동료가 압박하지 않는 상황을 보면 놔두지 않고 함께 뜁니다. 다른 선수가 빠지면 제가 나서서 상대팀을 압박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블로 마친 감독은 어떤가요?
대담해요. 여기 와서 놀란 것은, 팀이 정말로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 것이에요. 감독이 나를 정말 원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아주 특별합니다. 시작부터 자신감을 많이 줬어요.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는 감독입니다.
-벤예데르와 파트너십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나요?
벤예데르와 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골도 넣고 세비야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돕고 있죠.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어요. 언제나 세비야를 돕기 위해 완전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득점에 대해 설정한 목표가 있나요?
전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아요. 내게 중요한 것은 세비야를 돕는 것이죠. 만약 제가 득점만 생각한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겁니다.
-메시같은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요?
특별한 순간이죠. 우리 모두 메시를 압니다. 그가 누구인지 잘 알죠. 이미 두 차례나 메시와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특별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동기부여를 주나요? 아니면 압박감이 드나요?
크리스티아누는 크리스티아누에요. 저 역시 그가 이룬 것을 해내고 싶다는 희망은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는 굉장히 위대한 선수에요. 저는 안드레 실바이고, 저는 저만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 많은 길이 남아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는 것에 대해 호날두가 조언해준 것이 있나요?
네. 포르투갈 대표팀에 가면 늘 이야기를 나눠요. 제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경기장 안에서도 얘기를 많이 해줍니다. 항상 절 많이 도와줘요.
-세비야에서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나요?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죠.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습니다. 세비야는 능력이 있고, 그걸 이루며 시즌을 마친다면 행복할 겁니다.
-세비야에서 함께 뛰며 놀란 선수가 있나요?
처음 놀란 것은 헤수스 나바스와 뛰었을 때에요. 그렇데 뛸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경기를 보면 엄청나게 뛰어요. 믿을 수 없을정도로 뜁니다.
-라리가에서 가장 좋아하는 9번 선수가 있다면?
라리가에서는, 안드레 실바요.
-라리가에서 놀라게 한 팀은?
바르셀로나. 우리를 이긴 팀이고, 가장 어려운 상대였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팀 중에서는?
알라베스. 1위까지 올라갔었잖아요. 알라베스에 가서 경기해보니 정말 힘들었어요. 작지만 힘겨웠어요.
-마지막으로, 올 시즌 어떤 꿈을 갖고 있나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