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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현장인터뷰]이민아 "한국, 월드컵에선 최약체…철저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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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여자 축구대표팀의 이민아가 21일 파주NFC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파주 | 김대령기자


[파주=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이민아가 호주 4개국 대회를 앞두고 당차면서도 겸손한 각오를 밝혔다.

21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윤덕여호는 22일 출국해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에 참가한다. 28일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3일 호주, 6일 뉴질랜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이민아는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 중국 4개국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이번 대회는 소속팀에서 몸을 만들고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점은 살리고 보완해야 할 점은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생활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압박이 달랐다”라면서도 “뛰면서 적응하니 지금은 재밌어졌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세계 대회에서는 우리가 가장 약체다. 더 강한 압박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잘 대비하겠다”라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민아 일문일답.

▲호주 대회를 앞둔 각오는.
지난 중국 4개국 대회에서는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몸상태가 안 좋았다. 이번에는 소속팀에서 몸을 잘 만들고 왔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이번에 만나는 호주와 뉴질랜드, 아르헨티나는 모두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더 살리도록 노력하겠다.

▲본인의 첫 월드컵이다.
일단 저한테는 첫 월드컵이다. 최종 명단에 승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 한 발 더 뛰겠다.

▲지난해 일본 리그로 진출했다.
일본에서는 압박이 더 빠르게 들어왔다. 1년 동안 뛰면서 지금은 적응이 됐다. 그러다 보니 더 재미있어졌다. 세계 대회에선 압박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철저히 대비하겠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앞으로 준비는.
우선 다치지 않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 모두가 부상자 없이 단점을 보완해 대회에 나섰으면 좋겠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우리가 가장 약체다. 자기 자신보다 팀을 생각해서 뛰겠다.

▲지소연과의 호흡은.
지소연을 보며 항상 많이 배우려고 한다. 너무 잘해서 경기를 뛰면서도 놀랄 때도 있다. 지소연을 경기장 안에서 도와주고 나도 열심히 뛰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졌는데
가까운 나라였지만 일본에서 직접 뛰어보니 많이 달랐다. 부족한 점을 크게 느꼈다. 이런 경험은 선수로서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해외 도전을 원하는 선수에게는 한 번쯤은 나가보라고 권한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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