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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변방에서 정상 이끈 근대5종연맹 박상우 회장, 대한체육회 공로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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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한근도5종연맹 박상우 회장(오른쪽)이 21일 서울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체육회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대한근대5종연맹 박상우 회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박 회장은 21일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만나 ‘한국 체육발전 기여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 받았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근대5종을 비롯해 한국 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맹은 구랍 20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21회 체육회 이사회에서도 회원단체의 리더십과 주요사업 수행실적 등 평가에서 최고 등급(S)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불과 3년 만에 유럽에 밀려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 근대5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관료와 학자 등으로 재임할 때에도 ‘시야가 넓고 아이디어가 많다.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추진력이 강한데 대인관계도 원만하면서 듣는 귀를 가진 인물’로 평가 받았다.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방향성을 정립하면 엄청난 추진력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뛰어나다.

최근 잇따라 불거진 일부 체육단체의 각종 비리에도 근대5종은 청정지역으로 불린다. 오히려 각 시도단체장들과 연맹이 합심해 종목 확대에 사활을 걸어 바람직한 체육단체의 모범사례로 불린다. 연맹 관계자는 “박 회장께서 부임하신 뒤 각 시도 연맹 회장들과 자주 얼굴을 맞대고 종목 활성화와 세계화에 관한 의견 교류를 하고 계신다. 회장이 먼저 나서 선수단을 지원하니 시도 연맹 회장들도 앞다투어 선수들을 뒷바라지 한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한국 근대5종은 지난 2017년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에서 정진화(30·LH건설)가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이지훈(제주특별자치도청·이상 24)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여자부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김세희(24)와 김선우(23)가 아시안게임 은,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웅태는 세계랭킹과 월드컵랭킹 모두 1위에 올라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지난해 11월 국제근대5종연맹이 수여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획득 도전을 위해 소수 정예인 드림팀을 꾸려 첨단 훈련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6억원을 지원해 첨단 훈련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근대5종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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