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세종대 교수. 제공 |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태국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물망에 올랐다.
축구계 관계자는 21일 “이 교수가 최근 태국축구협회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이라며 “태국축구협회에서 두 차례 한국의 기술위를 맡아 대표팀 전력 강화를 이뤄놓은 이 교수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1년 6개월 앞둔 2000년 12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 ‘4강 신화’의 숨은 공신이 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뒤 만신창이가 된 한국 축구를 살리기 위해 기술위원장에 복귀, 울리 슈틸리케와 신태용 등 두 지도자를 각각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 감독은 이후 U-20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까지 맡았다.
태국은 최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강 탈락, UAE 아시안컵 16강 탈락 등으로 라이벌 베트남에 연거푸 뒤처지는 성적을 냈다. 박항서 감독 선임 뒤 일취월장하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을 따라잡기 위해 이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태국축구협회는 최근 신태용 감독 영입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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