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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왜그래 풍상씨' 오지호·이시영, 유준상 간이식 '거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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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왜그래 풍상씨'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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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왜그래 풍상씨' 오지호, 이시영이 간 이식을 거절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진상(오지호 분), 이화상(이시영 분)은 이풍상(유준상 분)의 간암 사실을 알았다.

이풍상은 간 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진상, 이화상은 냉정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서운했던 감정들이 폭발하며 오열했다.

이날 이정상(전혜빈 분)은 이화상에게 "할 말이 있다. 큰 오빠 많이 아프다. 간암이다"고 알렸다. 이화상은 "오빠가 간암이라고? 거짓말 아니냐. 말도 안 된다"며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소리쳤다.

이정상은 간 이식을 해야할 사람이 이화상임을 말했다. 이에 이화상은 "나 VIP 건강검진 시켜준 게 그거였냐. 내 간 맞나 안 맞나 그거 확인했냐"며 "내 간 빼려고 명품백 사주고 호텔까지 끌고 와서 쇼한 거네. 나한테 말 한 마디 상의도 없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화상은 이정상의 뺨을 때리기도.

간분실(신동미 분)은 경찰로부터 "이풍상씨가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 왔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강열한(최성재 분)은 그에게 간암 사실을 알렸다. 간분실은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간분실은 병상에 누워있는 이풍상에게 "이게 무슨 꼴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혼한 남남인데 뭐하러 오냐. 빚쟁이들 쫓아오니까 당장 가라"는 이풍상에게 "끝까지 동생들 챙기다 자기 죽는 줄도 모르는 미친놈한테 뭐하러 찾아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풍상은 숨죽여 울었다. 간분실은 "누구 욕할 것도 없다. 18년 동안 살아놓고 병든 줄도 몰랐다"면서 다시 그에게 다가갔다. 이풍상은 "당신 품에서 목놓아 울고 싶었다"면서 오열했다. 간분실은 그를 끌어안으며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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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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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등장한 이화상은 "오빠가 나한테 간 달라고 할 자격 있냐. 뭐든 좋은 건 정상이만 주고. 어릴 때부터 부엌일 시키고 차별하지 않았냐. 내 인생 오빠가 다 망쳤다"며 "내 가슴 속에 하나 하나 가시가 돼서 박혀 있다. 난 간 못 준다. 간이 열 두개라도 못 준다"고 화를 냈다.

이에 이풍상은 "난 너한테 간 받을 생각 전혀 없다. 나한테 말도 없이 다들 무슨 짓이냐. 그만해라. 간 필요 없다"면서 "나 살고 싶지 않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 당장 퇴원하겠다"고 했다.

억지로 퇴원한 이풍상은 이진상(오지호 분)과 마주했다. 간분실이 그의 간이식을 위해 병원 퇴원을 시켜줬지만, 이진상은 이풍상을 찾아가 주먹을 날렸다.

이진상은 "나한테 왜 그랬냐. 형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생겼다"고 했다. 간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저 인간은 나 어릴 때부터 사람 취급도 안 했다"면서 간 이식을 거절했다. 동생들에게 차갑게 외면 당한 이풍상의 앞날이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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