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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인터뷰] 김동엽의 선구안 바로세우기, 핵심은 준비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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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김동엽


[오키나와(일본)=배우근 기자] 삼성 김동엽(29). 김한수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유달리 신경쓰는 선수다. 김 감독 뿐 아니다. 삼성 관계자들과 팬들 역시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동엽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키나와 캠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선구안과 준비동작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하는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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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한수 감독이 19일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김동엽과 이야기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선 누구나 자신만의 계획이 있다. 어떤 부분을 신경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겨울에 준비했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김한수 감독님과 코치님이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잘 따라하고 있다.

-어떤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는지.
작년에 선구안이 무너져 내 스스로의 기대치보다 성적이 안좋았다. 선구안 키우는 것과 하체를 활용하는 연습이다. 겨울에도 하고 이곳 스프링캠프에서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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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안은 모든 타자들의 숙제다. 구체적으로 어떤 선구안 훈련을 하는지 설명한다면.
공을 보는 시각이 짧아 안좋은 공에도 방망이 나가고 그랬던거 같다. 공을 길게, 그리고 오래 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준비동작을 빨리해서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구분하는 방밥이다. 작년까진 준비동작이 느려 공을 파악하는 부분이 늦었다.

-아무리 좋은 옷도 자신에게 맞아야 한다. 앞서 말한 준비동작의 변화가 자신의 폼에 잘 맞나?
연습은 잘 되고 있다. 타석에서 결과도 나오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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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동엽이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티배팅 후 자신의 스파이크에 패인 그라운드를 정리하고 있다.


-성공을 위해선 야구 외적으로도 중요하다. 특히 관계가 중요한데, 팀내에서 적응은 어떤가.
동료들이 너무 잘해준다. 새 팀이라 나도 나름 걱정했는데 너무 고맙다.

-주변에서 누가 잘해주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나?
강민호 선배가 주장으로 잘 이끌어준다. 다른 선배들도 그렇고 우규민, 이원석 형이 많이 챙겨준다. 내 또래인 (박)해민이형, (박)찬도형, 구자욱, 김상수와도 다 친해진거 같다. 이곳에서 편히 적응할 수 있게 된 건 전부 동료들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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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대해준다는 팀원에게 한마디 한다면.
오자마자 반겨주고 말 많이 걸어 주고, 자칫 내가 어색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다면 야구에도 영향을 받았을거다. 팀원들이 그런 어색함을 없애 주고 먼저 다가와 줬다. 고맙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나도 야구 열심히 해서 함께 가을야구를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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