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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신태용호 “3위 결정전서 파리행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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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U-23 결승 직행 좌절

日은 이라크 꺾고 올림픽행

“인도네시아는 분명히 올림픽에 출전할 겁니다.”

한국 축구에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이라는 비수를 꽂은 ‘신태용 매직’은 아직 기회가 남았다. 신태용(사진)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 결정전에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노린다. 일본은 8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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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1∼3위에게 올림픽 본선 직행티켓을 주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리행 여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는 3위 결정전으로 밀려 일본에 0-2로 패한 이라크와 아시아의 3번째 파리행 직행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 대회 첫 출전인 인도네시아는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새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이라크의 3위 결정전은 오는 3일 열린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3위 결정전을 잘 준비해서 올림픽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라크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일본은 파리행을 확정했다. 일본의 8회 연속이자 12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일본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1로 졌으나, 8강 토너먼트부터 상승세를 타며 결승에 올라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정상 등극도 노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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