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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김상식호, 시리아 잡고 WC 아시아예선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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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한 수 아래의 시리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예선 7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레바논 누하드 나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윈도우 6 E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 예선 7연승을 달리며 9승 2패로 E조 2위를 지켰다.

박찬희, 이정현, 안영준, 김종규, 라건아가 스타팅 멤버로 나선 한국은 E조 최하위인 시리아를 상대로 초반부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일경제

시리아전에서 1쿼터 공격을 이끈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안영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영준(1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 1쿼터에 슛감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을 이끌었고, 라건아도 이날 25득점 12리바운드 1스틸 3블록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종규(1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와 이정현(7득점 4어시스트 1블록), 박찬희(2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가 힘을 보탰다.

1쿼터 17-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쿼터에는 정효근이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을 41-32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한국은 상대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연속으로 속공을 얻어맞으며 44-39까지 쫓겼다. 한 차례 작전타임을 가지며 분위기를 다잡은 한국은 지역 방어로 전환해 시리아의 득점 루트를 막은 뒤 라건아의 연속 골밑 공격으로 50-41을 만들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한국은 지역 방어로 시리아의 득점을 막으면서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를 더욱 벌려 나간 끝에 68-47, 21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라건아와 김종규가 계속해서 시리아의 골밑을 파고 들고 가드 김시래의 득점까지 나왔다. 다만 수비에서는 쉽게 돌파를 허용하며 쉽게 실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김시래의 3점슛과 라건아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83-67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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