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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시리아전 맹활약' 안영준 "편하게 슛 하다 보니 좋은 결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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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영준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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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안영준(서울 SK)이 시리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나우팔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7연승을 질주하며 9승2패를 마크했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안영준은 이날 총 13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안영준은 1쿼터에만 3점슛 3방을 작렬시키며 한국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영준은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최근 슛 감이 좋은 편이었다"면서 "형들이 나를 믿고 찬스를 잘 만들어 줬다. 편하게 슛을 던지다 보니 잘 들어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안영준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초반 활약 좋았다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최근 슛 감이 좋은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슛 감을 이어가는 방법을 조금씩 알게 됐다. 오늘 경기 중에는 형들이 나를 믿고 찬스를 잘 만들어 줬고, 편하게 슛을 던지다 보니 잘 들어간 것 같다. 아직 형들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아 꾸준히 대표선수가 되지 못하다 보니 내가 가진 능력을 자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더 많이 뛰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국가대표 선수로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감독님이 자주 이야기해 주시는데, 수비 상황에서 대표팀에서 잘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들은 꾸준히 대표선수로 훈련을 한다면 잘 맞춰 갈 수 있을 것 같다. 형들과 비교하면 아직 어시스트 능력이 부족한데, 이런 점은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팀플레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훈련한 것이 아니라 형들의 성향이라던가 하는 부분을 잘 모른다. 대표팀에서의 수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Q. 레바논전 경기력에 따라 최종 선발이 결정될 텐데

모든 경기에 앞서 감독님께서 포워드들에게 리바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물론 상대가 높이, 파워가 국내 선수들과는 다르지만, 장신 포워드로서 리바운드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슛 찬스가 생길 때는 자신 있게 던지면서 수비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레바논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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