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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치로, "ML 데뷔전과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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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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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1973년생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번 좌익수로 나선 이치로는 2회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2-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치로는 대주자 더스틴 애클리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치로는 내달 20일과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정규시즌 2연전에 나설 예정. 어느덧 지천명을 앞둔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이치로는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이 긴장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왔을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긴장하는 건 늘 있는 일이지만 처음 경험하는 감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안타를 만들어낸 이치로는 "부끄럽다. 이왕이면 깨끗한 안타를 때렸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싫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긴장감은 오늘 뿐이다. 어떻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할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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