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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개막D-5' K리그, '살아있는 전설'은 2019년에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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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염기훈, 데얀 등 K리그 레전드 활약 예고

아시아투데이

이동국, 염기훈, 데얀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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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2019 K리그가 개막 5일 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는 다음 달 1일 전북과 대구, 경남과 성남, 울산과 수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38라운드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 이적시장을 보낸 K리그 구단들은 올 시즌에도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팬들과 만난다.

◇2019시즌에도 역사는 계속된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40)이 올 시즌 전북 현대의 주장에 선임됐다. 프로 통산 리그 504경기 통산 215득점, 75도움을 기록 중인 레전드에게 전북은 팀의 정신적 구심점을 맡겼다.

이동국은 지난해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통산 500경기(총 504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이중 11경기 선발로 나서 13득점, 4도움을 올리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해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면 300 공격포인트, 5개의 도움을 추가하면 ‘80(통산 득점)-80(통산 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두 부문 모두 K리그 최초다.

이동국은 전지 훈련 기간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조제 모라이스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자기관리와 모범되는 행동으로 후배들의 신뢰를 쌓아온 이동국이 팀의 맏형으로서 ‘원 팀’을 이루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의 가교 역할도 훌륭히 소화해 낼 것으로 전북 구단도 보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레전드들 역시 기록을 이어나간다. 지난 시즌 수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13득점에 성공한 데얀은 통산 186득점으로, 200득점을 노린다. 팀 동료인 염기훈은 올 시즌 3골만 더하면 이동국에 이어 두 번째로 ‘70-70’을 달성하게 된다. 통산 54득점, 67도움을 올리고 있는 강원의 황진성은 ‘60-60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 가장 눈에 띄는 겨울 이적시장, 새역사에 도전하는 구단들
올해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경남FC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영입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한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조던 머치를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경험한 룩 카스타이노스를 영입했다. 또 이영재, 김승준, 곽태휘, 박기동 등 공수에 걸쳐 경험이 풍부한 국내선수 등 총 22명의 영입을 통해 ACL에서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상위 스플릿에 돌아온 포항이 21명을 영입하며 두 번째로 많은 선수와 계약했다. 포항은 블라단, 완델손등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선수를 비롯해,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돌아온 장결희와 김찬, 하승운 등 고교와 대학무대에서 주목을 받는 신예 선수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상위 스플릿 진출에 도전하는 인천도 20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허용준, 양준아, 문창진, 이재성을 영입하며 포지션 전반에 걸쳐 탄탄한 보강을 했다. 또 베트남 외국인선수 콩푸엉을 영입하며 베트남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명가재건에 도전하는 FC서울은 492승으로, 올 시즌 울산, 포항에 이어 통산 500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승강제를 도입한 2013시즌 이후부터는 전북이 K리그1 통산 132승으로 가장 많다. 올 시즌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100승 달성을 노리고 있는 팀은 총 5개 팀(포항 97승, 울산 96승, 서울 95승, 제주 94승, 수원 93승) 중 누가 먼저 100승의 고지를 밟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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