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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메시, 역시 축구神…50번째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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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놀라운 골 감각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21세기 축구계 '1인자 논쟁'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최근 부진한 가운데 나온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이라 메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세비야와 원정경기에서 메시의 3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메시는 전반 26분과 후반 22분, 40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는 순도 높은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리그 1위 독주를 지켜냈다. 특히 전반전에 환상적인 발리슛 골은 그가 왜 축구의 신(神)이라고 불리는지를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메시의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50번째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4회,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6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축구 최고 클럽들이 모이는 유럽챔피언스리그(챔스)에서만 8회로 호날두(7회)를 제치고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해트트릭 기록에서는 호날두가 51회로 앞서 있으며 메시가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직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반면 호날두는 지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메시의 활약은 호날두와의 1인자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수년간 챔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사이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챔스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루카 모드리치(2018년) 이전까지 5년간 발롱도르 네 번을 수상했다.

반면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호날두는 다소 주춤하다. '챔스의 사나이' 칭호에 걸맞지 않게 이번 시즌은 16강 1차전까지 1골에 그치고 있다. 리그에서도 소속팀과 개인 득점(24경기·19골) 모두 선두지만 경기당 1골을 넘나들던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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