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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3년→2년→1년? 경질 칼바람 앞에서 맨시티 만나는 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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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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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3년, 2년…첼시가 최근 두 차례 감독을 경질하는데 걸린 시간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돌풍을 이끈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사리는 자유분방한 첼시 선수들에게 자율을 부과하면서 동시에 특유의 전술인 '사리볼'로 무패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본머스전 0-4, 맨시티전 0-6 대패로 위기에 몰렸다. 선수들마저 반기를 들었고 경질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전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년, 그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은 3년차에 첼시에서 경질당했다. 심심치 않게 경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사리 감독, 경질 된다면 횟수로 1년 만에 경질이다. 3년이 2년, 2년이 1년이 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0-6 대패의 충격을 안긴 맨시티를 다시 만난다. 첼시는 25일(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을 치른다.

카라바오컵은 리그컵으로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빅6'에 크게 중요한 대회는 아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사리 감독에게 갑작스레 비중이 커진 대회다.

하필이면 상대가 리그 선두를 달리고 대패의 아픔을 준 맨시티다. 맨시티에 패배를 되갚아주고, 우승을 향해 가는 팀을 잡고, 여기에 우승트로피까지 얻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명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생명연장이냐, 아니면 3년에서 2년이 되고, 2년에서 1년이 되는 경질 역사의 새 주인공이 되느냐, 그 운명의 길목에 사리 감독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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