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년 만에 FC서울에 돌아오니 무지개 색이었다. 이제 서울은 원 팀이 돼야 하고, 검붉은 색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제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감독, 구단, 선수들 모두가 노력해야 반전할 수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FC서울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찾고 싶다." 지난 시즌 최악을 경험했던 '승부사' 최용수 감독이 특유의 승부욕을 드러내며 부활을 약속했다.

# 최악의 경험, '승부사' 최용수 감독은 지난 시즌을 잊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승부사다. 현역 시절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최용수 감독은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한국과 일본 무대를 접수했고, 지도자로도 승승장구하며 서울의 진정한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황선홍, 이을용 감독이 차례로 경질됐고, 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 전격 복귀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다. 그래도 최용수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특유의 승부 근성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서울이 최악으로 가는 것은 막았다.

최용수 감독에게는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선수, 감독으로 모두 정상에만 있었던 최용수 감독이기에 하위 스플릿, 승강 플레이오프는 어울리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새 시즌을 앞둔 최용수 감독은 비장했고, 지난 시즌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절실함이 가득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이 컸다. 서울이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다

지난 시즌 분명 어려움이 많았다. 설마 하다 보니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려갔다. 부산 아이파크와 두 경기는 정말 유쾌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했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시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올해는 선수들과 함께 더 야무지게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

팀에 돌아와 보니 서울의 색깔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한 마디로 서울다움이 없었다. 제가 돌아오면 팀의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고, 팀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선수들도 어려움이 많았고, 저 역시도 쉽지 않았다.

-최근 2년 동안 황선홍, 이을용 감독이 팀을 떠났다

서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쉽다. 감독들은 성적이 좋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 구단이나,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은 가슴에 엠블럼을 달고 나가면 자기 역량 이상을 발휘해야 한다. 모두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축구라는 좋은 콘텐츠와 상암이라는 좋은 환경 속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최용수 감독에 대한 서울 팬들의 믿음은 절대적이다

일단 서울은 제 축구 인생과 청춘을 바친 팀이다. 여기서 많은 것을 이뤘고, 올바른 지도자 교육도 받았다. 코치와 감독 생활을 하면서 많은 빚을 진 구단이다. 그래서 다시 복귀했을 때는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들어와 보니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다. 감독 하나가 바뀐다고 모든 것이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팬들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의 복귀를 팬들이 반가워해주셔서 더 큰 책임감이 생겼다. 우리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 그게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좋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울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찾고 싶다.

-서울로 돌아오니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시 어떻게 바꿀 생각인가?

2년 만에 서울에 돌아오니 무지개 색이었다. 이제 서울은 원 팀이 돼야 하고, 검붉은 색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도전자의 입장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하고, 원팀이 돼서 시즌을 치른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다. 올 시즌에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발휘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심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경기에 나가면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팀 분위기가 침체돼있었다. 선수들도 책임감이 필요하다. 프로 선수로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끌어내야 한다. 감독, 선수들, 구단 모두가 노력해야 반전을 거둘 수 있다. 저는 신이 아니다. 일단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싶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경쟁력이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한계가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최대한 노력해서 서울의 부활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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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박 또 압박' 최용수 감독이 말하는 'NEW 서울'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최악을 경험했던 서울이 절치부심하며 새판 짜기에 나섰다. 설계자는 '승부사' 최용수 감독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가장 먼저 자신의 축구 색깔과 맞지 않는 선수들을 내보내며 완전한 '새판'을 구상했고, 알리바예프와 페시치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확 바꿨다.

확 달라진 서울을 예고했다. 새 시즌을 앞둔 최용수 감독은 2016년 완성시키지 못했던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페시치, 알리바예프, 박주영, 고요한, 하대성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다양하게 조합하며 전술적인 실험과 함께 플랜A를 만들고 있었다.

핵심 키워드는 강력한 압박이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해 서울에 복귀하기 전까지 유럽 축구를 지켜보며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했고,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의 축구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최용수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압박 축구에서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읽었고, 이번 시즌 서울에 이식하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둔 선수단 분위기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내부 진단을 통해 뭐가 문제인지 찾아서 개선해야 한다.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나갔다.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래도 선수들은 우리의 본모습을 빨리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주어진 환경이 있다. 구성 속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분위기다. 지금 선수들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고비를 넘기면 희망적인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다. 긍정과 부정이 함께 있다.

-새 시즌 준비

선수들이 1차 체력 훈련을 잘 진행했고, 일본에서는 히로시마 등 좋은 팀들과 경기를 하고 있다.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서울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는 시기다. 길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 동안 준비를 잘해야 한다. 완벽하지는 않다. 현재는 60% 정도다

-서울은 과거 기성용, 이청용, 고요한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시너지를 냈다. 이번 시즌도 기대할 수 있을까?

누구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제가 다시 돌아 왔을 때는 비효율적인 지출이 많았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서울에서 생활했다. 구단의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현실적인 예산을 잘 알고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저는 포기가 빠른 감독이다.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고, 페시치와 알리바예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시즌을 치르기에 선수층이 얇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안 된다고 하면 빨리 접고 있는 자원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물론 서울이 전성기를 누릴 때 기성용, 이청용, 고명진, 고요한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러나 저절로 성장한 것은 아니다. 그 위에 히칼도, 정조국 등 좋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번 시즌 고무적인 것은 어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인다는 것이고, 박주영, 하대성, 고요한, 고광민 같은 서울의 혈통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뚜껑 한 번 열어보자고 선수들한테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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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과 하대성이 팀 내 최고참이다.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가?

그저 고맙다. 박주영이 팀에 모범이 되고 있고, 책임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 보여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고요한과 하대성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정말 고맙다. 세 선수는 우리 혈통이다.

-원하는 보강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자칫 부상자나, 경고 누적이 발생하면 대체 선수가 부족하다.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 절박함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팬들에게 실망보다는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저는 포기가 빠르다. 안 된다 싶으면 요청보다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과 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 서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두가 싸워야 한다.

-새 시즌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3백을 사용할 것인가?

올해는 3백을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지난 해 4백을 많이 써봤는데 잘 되지 않았다. 2016년도에 3백을 썼는데 완성체가 아니었다. 올해 방점을 찍으려고 한다. 4-4-2나 4-3-3도 생각하고 있다. 쉬면서 유럽 축구를 많이 봤고, 여러 선진 축구를 보면서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다. 새 시즌에 보여주겠다.


#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 된 최용수 감독, 긍정을 이야기하다

그동안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선도하는 '명장'이었다. 서울의 지휘봉을 잡고 나서 2012년 K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이제는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입장이다. 최용수 감독은 특유의 승부 근성을 숨기지 못하며 '결과'를 이야기하면서도 이제 서울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최용수 감독은 서울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화시키고 싶다고 말하면서 '부활'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이번 시즌 리빌딩과 결과를 놓고 고민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서울의 감독이다. 당연히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고, 우리는 서울다움을 찾아야 한다. 올해 성적을 낸다면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도 중요하다. 다만 내 머릿속에는 우리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2~3년 정도 신명나게 축구를 해보겠다는 생각도 있고, 역동적인 축구로 판을 뒤집어 놓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내가 변한 것이다. 우리 팀에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제법 있다.

-긍정적인 점은?

아무래도 서울의 미래다.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나오면서 미래는 분명 밝다는 생각이고, 이것은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이다. 그리고 박주영, 하대성, 고요한 같은 서울의 DNA가 있는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것은 아주 긍정적이다. 서울이 종이호랑이가 돼있었다. 다들 서울을 만만하게 보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상암에 들어와서 상대 팀 선수들이 어려움을 느꼈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신인 선수를 잘 쓰지 않았는데 오산고 출신 김주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

올해 들어왔는데 정말 놀랐다. 김민재처럼 성장할 수 있는 수비수고, 정말 좋다. 과거에는 내가 19살짜리 선수를 쓸지 몰랐다. 나이에 비해 기본기, 시야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막전에도 선발로 쓸 것이다. 이것이 내가 변한 것이다. 아직 김민재 보다는 부족하지만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내가 봤을 때는 우리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기대되는 선수다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외국인 구성이 좋아졌다. 페시치는 어떤 선수인가?

일찍부터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고, 우리 품에 들어온 선수다. 기량만큼은 확실한 선수다. 내가 오랜 시간 관찰했고, 확실히 좋은 공격수다. 슈팅 임팩트가 매우 좋고, 골 결정력을 갖췄다.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하면 된다.계약 문제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스스로 훈련을 더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훈련 태도가 아주 좋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페시치가 우리 팀과 시너지 효과를 내줬으면 좋겠다. 페시치는 확실한 선수다. 짧은 출전이었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탁월한 결정력, 승부욕 그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까지. 페시치는 확실한 선수다. 과거 데얀의 느낌이 난다.

-알리바예프가 전지훈련 동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대감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 내가 직접 지켜본 선수다. 키는 작지만 스피드와 패싱력을 갖췄고, 상당히 창의적인 선수다. 볼을 뒤로 돌리는 것보다 앞으로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고, 침투 능력과 득점력도 갖췄다. 강한 피지컬을 요구하는 K리그에서도 통할 선수다.

-전북, 울산 등이 막강해졌다. 판도는?

전북과 울산이 취약 포지션에서 적합한 선수들을 데려왔고, 알찬 보강을 했다. 그 선수들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전북, 경남, 포항, 울산, 제주가 괜찮은 것 같다. 현재 스코어만 봤을 때는 우리보다 강한 것이 사실이다. 수원도 좋다. 수원 경기를 직접 본 관계자들이 정말 좋다고 한다. 어려운 시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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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데얀을 봤을 때?

어? 왜 쟤가 저기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구단도, 데얀도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의아했다. 데얀은 사실 서울에서 마무리했어야 했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다. 데얀은 선수 생활을 연장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데얀은 K리그의 역사다. 스트라이커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정석 같은 공격수다. 아쉽다.

-서울의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팀에 에이스가 부족한 것 같다. 흥행성이 있는 스타들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일단은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과거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론이고, 항상 우승만 생각했다. 그래도 배는 출항했다. 시즌이 시작하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충하는 법은 없다.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즌 목표

FC서울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수도를 연고지를 하는 클럽이다. 그에 걸맞은 성적이 나와야 한다. 부담은 분명히 있다. 비효율적인 투자는 저도 지양한다. 그러나 축구라는 것은 매력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번 시즌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변화가 크다.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계획은 나왔다. 쉽지 않겠지만 싸워야 한다.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상위 스플릿이고, 이후로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도전자다. 선수들이 시너지를 낸다면 그 이상의 결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의 전성기는 다시 올까?

우리 모두가 원하고 있다.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선 그리고 노력 또 노력.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최대한 선수들과 조직력을 만들어야 한다. 제가 이렇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렇게 간절함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저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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