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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트랩’ 종영] 드라마틱 시네마, OCN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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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트랩’이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성공을 알리며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 최종회(7회)에서는 고동국(성동일 분)이 강우현(이서진 분)을 자신의 수하로 부리며 새로운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우현은 인간사냥꾼 우두머리 스냅백(이시훈 분) 세력에게 자신을 과시하며 인간사냥꾼 무리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강우현의 목표는 인간사냥꾼 무리를 소탕하고 최종적으로 역사에 남을 정치인이 되는 것이었다.

정신병동에 갇힌 고동국은 약물에 취해 점점 정신병이 생겨갔지만 강우현을 향한 복수심으로 버텨나갔다. 고동국은 막바지에 경찰들의 등장으로 정신병원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곧바로 인간사냥 중인 강우현 앞에 나타났다.

고동국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인 스냅백을 죽이라는 강우현의 말에 넘어가지 않았다. 고동국은 또한 강우현을 죽이는대신 정신병원에서 얻은 독을 처방했다. 한달에 한 번씩 해독제를 맞아야 하는 강우현은 고동국의 수하가 돼 그의 뒷일을 봐주게 됐다. 그리고 고동국 앞엔 죽은 윤서영(임화영 분)의 쌍둥이 동생이 나타나며 새로운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 특히 ‘트랩’은 OCN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첫 타자로,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로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또한, 영화 ‘완벽한 타인’,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영화 제작진과 드라마 제작진이 힘을 합친 만큼, 영화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또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와 연출력 등 볼거리들이 더해졌다. 여기에 배우 이서진과 성동일을 필두로 임화영, 서영희, 오륭, 이주빈, 김광규, 조달환, 윤경호, 성혁, 변희봉, 이시훈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해 압도적 연기력을 뽐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트랩’은 영화와 드라마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장르물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였다. 가능성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타자인 ‘트랩’은 유의미한 시도였다.

한편 ‘트랩’ 후속으로는 장기용 나나 주연의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이 오는 23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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