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 블룸베리 주최하는 필리핀 대회 출전
대회조직위 세계랭킹 2위 출전 대대적 홍보
"주니어 시절 훈련했던 곳 낯설지 않아"
박성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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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싱가포르에서 기분 좋게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식기를 틈타 필리핀 원정에 나선다.
박성현은 6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 인근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필리핀 여자프로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총상금 10만 달러(약 1억1250만원)에 우승상금은 1만7500달러9약1968만원)에 불과한 소규모 대회지만, 박성현이 출전하게 된 건 새 후원사가 된 블룸베리 리조트가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현에게 필리핀은 프로의 꿈을 꾸게 했던 장소다. 박성현은 주니어 시절 필리핀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프로의 꿈을 키웠다. 프로 데뷔 이후엔 미국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필리핀 방문은 꽤 오랜만이다.
박성현은 지난 2월 14일 블룸베리 리조트앤호텔과 후원 계약식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19살까지 겨울마다 필리핀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인연이 있다”면서 “음식도 입맛에 맞고 필리핀 골프장도 낯설지 않아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필리핀 여자골프투어는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의 출전에 들떠 있다. 대회 조직위는 박성현의 출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게다가 출전을 앞두고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분위기는 더 달아올랐다.
박성현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5일에는 마닐라에서 블룸베리 리조트앤호텔과 계약식을 진행한다. 지난 2월 한국에서 공식 계약식을 가졌지만, 이 회사는 필리핀에서도 계약식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 등을 소유한 필리핀 3위 부호 엔리케 라손 회장이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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