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윤경호가 ‘왕이 된 남자’와 ‘트랩’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경호는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의 놀이패 대장 갑수 역할로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여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산장 주인 마스터 윤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윤경호는 5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왕이 된 남자’와 ‘트랩’이 좋은 반응 속에 끝나게 되어 행복하고 좋은 작품에 너무 좋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왕이 된 남자’에서 놀이패 대장으로 분해 흥겨운 마당놀이를 선보였던 윤경호는 “‘왕이 된 남자’에서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덕분에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들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특히 안무 감독님께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원래 북을 칠 줄 몰랐는데 잘 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더하기도.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트랩’에 대해 윤경호는 “‘트랩’은 사전에 촬영했던 작품이라 시청자로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앞 부분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뒷부분 대본을 받아보지 못해 내용을 몰라서 시청자가 된 기분으로 함께 했다”고 말하며 “그 중 에피소드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흰 팬티에 관한 이야기다. ‘도대체 바지를 왜 벗었나?’라는 질문을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대본에는 강우현(이서진)과 결투 장면에 다리의 부상을 입게 되어 나중에 강우현을 묶어놓고 바지를 벗은 채 연고를 바르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방송에는 그 장면이 나오지 않아 많은 분들께 궁금증을 드린 것 같다. 다행히 강우현의 거짓말 속에 해명이 되기는 했지만 우스갯소리로 주위 몇 분들이 ‘트랩’은 흰 팬티로 시작해서 흰 팬티로 끝나는 작품이 됐다고 하신다”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경호는 “그동안 ‘왕이 된 남자’와 ‘트랩’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다짐을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윤경호는 ‘왕이 된 남자’와 ‘트랩’ 두 작품 속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매 장면마다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낸 윤경호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윤경호는 tvN 새 드라마 ‘자백’과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매니지먼트 구, tvN, OCN 제공

ⓒ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