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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의 이강인 평가..."기술이나 재능은 의심할 여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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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주, 이인환 기자] 발렌시아의 보석이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벤투호는 염원의 우승을 외치며 나선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무너졌다. 특히 한국을 꺾은 카타르가 그 기세를 살려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벤투호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나흘 뒤인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2연전은 대표팀 세대 교체의 시발점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시안컵 탈락 직후 대표팀의 중심이던 기성용(뉴캐슬)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은퇴를 선언해 세대 교체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베테랑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팬들의 기대를 사던 이강인(발렌시아)도 대표팀 첫 승선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데뷔한 그는 한국 중원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소속팀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18세 21일의 나이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역대 최연소 발탁 7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와 함께 능력있는 선수다. 젊은 선수고 계속 관찰했다. 스페인 2군에서 보여준 것이 많다. 대표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찰하기 위해 소집했다"고 이강인 발탁 배경을 밝혔다.

측면과 중앙 두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이강인에 대해 벤투 감독은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2군에서는 중앙에서 뛰었지만, 1군에서는 측면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 모든 것을 고려해 대표팀서 이강인의 최적 포지션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5월 열리는 U-20 월드컵 참가가 유력시된다. 벤투 감독은 "큰 대화가 있으면 연령대별 대표팀에 이강인을 양보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소집 기간 동안은 A대표팀에서 훈련하는 것이 좋아 보여서 데려왔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만 생각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충분하고 재능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좋은 결정을 내리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고 싶다. 대표팀서 첫 단추를 잘 시작하고 소속팀서 돌아가 하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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