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기성용-구자철 은퇴 아쉽다…재발 방지해야"[현지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기성용과 구자철이 지난 2017년 11월 대표팀 훈련에서 함께 워밍업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기성용과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월 A매치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와 구자철이 빠진 가운데 이강인 백승호 이진현 김정민 등 젊은 선수들이 빈 자리를 채웠다.

벤투 감독은 경험 많고 기술 좋은 기성용 구자철을 부임 6개월 만에 잃게 됐다. 그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은 은퇴 논의가 있었는가란 질문에 “그런 논의는 없었다. 내가 (이청용 은퇴를)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한 뒤 기성용과 구자철을 거론했다. 그는 “앞서 두 명은 내 의견이 아니라 선수들 본인이 스스로 결정 내려 선언했다”며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나이 때문에 선수가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것은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다시 한 번 기성용과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선수 커리어 전 대표팀 은퇴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내 생각보다 젊은 나이에 대표팀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팀에 도움될 수 있다는 판단을 우리가 했는데, 왜 두 명의 선수들이 나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연구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전,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전을 치르며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새출발을 한다. 기성용 구자철이 사라진 상황에서 대표팀 재건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