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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SW텔레비전] ‘왕이 된 남자’ 떠난 후…월화극 1위는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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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왕이 된 남자’ 종영 후 ‘눈이 부시게’가 월화극 왕좌에 올랐다. 종영까지 한 주만을 남겨두고 있는 ‘눈이 부시게’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여진구와 이세영 주연의 월화극 강자 tvN ‘왕이 된 남자’가 종영했다. 10.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가구 시청률, 타깃 시청률(남녀2049)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방송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왕이 된 남자’가 종영하자, 향후 어떤 작품이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았다.

일단 첫 번째 경쟁의 승자는 ‘눈이 부시게‘로 낙점됐다. 11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는 7.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049 타깃시청률 역시 4.3%로, 월요일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전 채널 1위를 유지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국민배우’ 김혜자와 ‘공감 여신’ 한지민, ‘대세 배우’ 남주혁, 여기에 ‘대체 불가’ 매력의 손호준까지 가세해 안방극장에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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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분에서는 ‘샤넬 할머니’ 정영숙의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김혜자와 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주혁은 상주가 돼 외롭게 장례식장을 지켰고, “너도 네 인생이 애틋했으면 좋겠다”는 혜자의 말에 무너졌다. “내 생각은 안 해도 되니까 스물다섯 우리 혜자를 생각해줘”라는 말로 혜자와 준하는 서로에게 안녕을 고했고, 떠나려던 준하를 납치한 희원(김희원)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눈이 부시게’의 뒤를 이어 SBS ‘해치’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 만년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의 열혈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샛별 왈패 달문이 함께 힘을 합쳐 끝내 대권을 쟁취하고 조선의 사헌부를 개혁한다는 내용이다. ‘해치’는 17회, 18회 각각 6.5%, 7.5%를 기록해 지상파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연잉군(정일우)이 하루아침에 왕세제에서 살인범 위기에 처하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렸다.

이처럼 ‘해치’와 ‘눈이 부시게’가 7%대 시청률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은 5.2%, 6.9%로 순항 중이며, MBC ‘아이템’은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3%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왕이 된 남자’ 후속으로 11일 첫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2.5%의 시청률에 그치면서, 10.9%로 종영한 전작의 효과를 물려받지는 못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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