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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SON톱' 다듬은 벤투, 해묵은 과제 '손흥민 활용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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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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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이균재 기자] 벤투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원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달 볼리비아(22일), 콜롬비아(26일)와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7명의 태극전사들을 불러들였다.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4-2-3-1을 주 포메이션으로 사용했던 벤투 감독은 이례적으로 대형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틀을 유지하는 건 맞지만 포메이션은 조금 변화될 수도 있다. 주 포메이션으로 4-2-3-1을 사용했지만 파나마전은 4-3-3을 썼다.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었다.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와 평가전엔 3-4-2-1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여러 포메이션서 윙, 포워드, 섀도우 등 다양한 자리서 뛸 수 있다. 아시안컵서도 중국, 바레인전에선 섀도우로 뛰었고, 카타르전엔 윙으로 나왔다. 훈련을 통해 최적의 전술을 고민하겠다."

벤투 감독은 20일 파주NFC서 진행된 소집 3일 차 훈련서 손흥민 원톱 다듬기에 공을 들였다. 훈련을 30분 밖에 공개하진 않았지만 연습게임의 대형에서 벤투 감독의 의중을 엿볼 수 있었다. 김진수, 정우영, 정승현 등 독감과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3명을 제외하고 24명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초록색 조끼를 입은 팀에 포함돼 4-1-4-1 혹은 4-4-1-1에 가까운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백승호, 지동원, 이재성, 권창훈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원볼란치로 김정민이 뛰었다. 지동원은 전방과 2선을 오가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반대편엔 나상호와 황의조가 투톱으로 섰고, 이강인, 황인범, 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벤투 감독이 부임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손흥민 활용법’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서 골맛을 본 이후 A매치 7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꺼내들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이미 검증이 끝났다. 유럽 무대에서 날고 기는 손흥민의 득점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게 우선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둔 벤투 감독이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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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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