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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스포츠타임 현장] 'D-2' 궂은 날씨에도 벤투호는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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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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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하고, 비가 오는 날씨지만 '벤투호'는 달렸다. 이제 볼리비아와 3월 A매치 첫 경기(3월 22일)가 단 이틀 남았기 때문.

'벤투호'의 3월 A매치 대비 훈련 3일 차가 밝았다. 20일 오후 4시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는 벤투호의 공격수 나상호(23, FC 도쿄)와 미드필더 김정민(19, 리퍼링)이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했다.

이어 4시 30분부터 30분간 언론 공개 훈련을 했고, 이후 비공개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선 독감으로 소속 팀으로 복귀한 김진수, 햄스트링 예방을 위한 정승현, 감기 증상인 정우영이 제외된 24명이 훈련했다.

30분간 언론에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짧은 러닝 훈련과 스프린트 이후 8명의 선수씩 세 그룹으로 볼 돌리기 훈련을 했다. 끝으로 11대 11로 경기를 치렀다.

20일은 기상청이 전국적으로 봄비 소식을 예고한 날이었고, 이날 모처럼 봄비가 내렸다. 파주는 초가을 날씨였다. 기온은 11도였고, 체감온도는 9.1도로 알려졌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파주NFC의 체감 온도는 더 낮았다. 미세먼지 수치도 평균 100㎍/m³에 달하는 것으로 기상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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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벤투호는 이날도 뛰었다. 파주NFC로 향하는 길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가 강해졌지만, 두 선수의 인터뷰가 끝난 시점에는 훈련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비가 내렸다.

19일 대표 팀에 발탁돼 처음으로 소집된 이강인도 손흥민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훈련에 열중했다. 11대 11경기에선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뛰며 전술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표 팀에서만 유독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다고 평가받는데, 파울루 벤투 감독도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며 실험을 이어 갔다.

대표 팀은 오는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A매치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 이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 등의 굵직한 대회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대거 선발하며 새판짜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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