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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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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도 안 한 유망주, 8년 876억원 대박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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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지 않은 유망주가 8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총액 876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외야수 일로이 히메네스(23)와 최대 8년 총액 775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우리 돈으로 약 876억원 거액.

보장 계약은 6년 4300만 달러로 이후 2년은 구단 옵션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히메네스는 지난 2013년 10월 내야수 호세 아브레우(6년 6800만 달러)를 넘어 화이트삭스 구단 사상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히메네스가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란 점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히메네스는 지난 2013년 8월 만 16세에 시카고 컵스에 계약금 280만 달러를 받고 미국에 왔다.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히메네스는 2017년 7월 투수 호세 퀸타나가 포함된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트리플A 승격 후 55경기 타율 3할5푼5리 75안타 12홈런 33타점 OPS .99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MLB.com은 ‘화이트삭스가 히메네스와 지금 계약을 체결한 것은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다는 걸 의미한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에 이어 3위’라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전 이런 계약을 한 선수는 드물다’며 서비스 타임이 없는 선수 중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스캇 킹어리(필라델피아)가 6년 2400만 달러, 지난 2014년 6월 존 싱글턴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1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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