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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첫방] ‘으라차차 와이키키2’ 더 웃기고 버라이어티해졌지만…2.1%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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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더 코믹해지고 사고의 스케일도 훨씬 커졌지만, 시청률은 ‘글쎄’다.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모여든 파란만장한 청춘들의 극한 생존기가 더 강력해진 웃음 폭풍을 몰고왔다. 사건사고 퍼레이드는 ‘B급 병맛’ 드라마의 묘미를 전하며 월요병을 날릴 만 했다. 그러나 꿀잼으로 무장했지만 이번에도 시청률은 2%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는 이준기(이이경), 국기봉(신현수), 차우식(김선호) 등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에 모여든 파란만장한 청춘들의 극한 생존기가 그려졌다. 운석 대소동부터 게스트 하우스 여사장님과의 데이트, 축가를 부르러 간 결혼식에서 뜻밖에 첫사랑과 재회하기도 했다.

첫회 시청률은 2.118%(유료방송가구 기준, 이하 동일)였다. 전작인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가 기록한 시청률 9.7%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일주일 안에 게스트하우스의 밀린 월세를 모두 갚아야 하는 세 친구는 등장부터 우스꽝스러웠다.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는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코믹 아우라를 발산, 시선을 모았다.

시즌1에 이어 출연한 이이경은 시종일관 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활약했다. 다소 부자연스러워보이는 오버액션도 와이키키에서만은 통했다. 첫 출연한 김선호와 신현수의 연기는 캐릭터 그 자체였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안소희도 제 옷을 입은 듯 했다.

밀린 월세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 처한 3인방. 밤하늘의 별님을 보며 돈벼락이 떨어지기를 빌어보는 세 사람의 머리 위로 별안간 ‘운석’이 떨어지며 고생길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 시작했다. “더 이상 안 좋은 일 안 생길 거라며. 이제 바닥 찍은 거라며!“라는 우식의 처절한 외침과 “바닥을 찍은 건 맞는데 바닥을 뚫을 줄은 몰랐지, 나도!“라며 억울해하는 준기의 ‘웃픈’ 대화가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키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모습도 포착됐다. 우식은 건물주 정숙(전수경 분)과 놀이동산 데이트부터 ‘영혼리스’ 고백까지 감행하면서 연인 행세를 했다. 운석을 팔아 월세를 마련하기 위해 레베카에 몸을 실은 준기와 기봉의 모습도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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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지난 시즌 대학 동창들을 꼬여냈던 이준기(이이경 분)의 마수가 이번에는 고등학교 동창 차우식(김선호 분)과 국기봉(신현수 분)에게 뻗쳤다. 여전히 망할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와이키키’에 한수연(문가영 분), 김정은(안소희 분), 차유리(김예원 분)까지 입성하며 대책 없는 청춘들의 골 때리고 ‘빡센’ 생존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선사한 또 하나의 즐거움, 바로 등장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초특급 카메오 군단의 활약은 시즌2에서도 계속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웃음을 증폭한 박성웅, 김서형, 이덕화, 윤세아, 김기현 등 내공 만렙 배우들이 지난 시즌을 빛냈다면 이번 시즌에는 주상욱, 오나라, 이시언, 정만식, 문희경 등 비범한 아우라의 배우들이 출격을 예고한다. 과연 어떤 에피소드를 통해 ‘와이키키’ 청춘들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꿀잼력’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오늘(26일) 밤 9시 30분 2화가 방송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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