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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이경영이 정일우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27-28회에서는 역모죄를 뒤집어쓴 이금(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금은 추국청에서 죄를 가늠하기에 앞서 인원왕후(남기애 분)를 만났다. 인원왕후는 이금을 향해 작은 상자 하나를 건넸다.

이에 인원왕후는 "이 모진 시간 속에서 내가 세제에게 해줄 것도 없고, 다만 작은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이금은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인원왕후는 "선왕(김갑수 분)의 유품이다"라고 말했다. 이금은 왜 자신에게 주는 것이냐 물었다. 그러자 인원왕후는 "아비의 유품을 아들이 아닌 누구에게 준단 말입니까. 마땅히 세제의 것이니 받으세요. 저자에 도는 추문이 참혹한 거짓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이것이 누명이라면 당당하게 누명을 벗고 동궁전으로 돌아오라"라며 이금을 응원했다.

민진헌(이경영 분)은 추국청으로 향하는 이금을 붙잡았다. 그는 "설득이라는 것이 통용되는 게 정치라면 왜 조정에 피바람이 불었겠냐. 정치는 보복이다. 피가 피를 부르는 영원한 복수. 그것이 정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금은 추국청에 섰다. 그리고 경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이금과 함께 역모죄로 몰린 관리들이 끌려 나왔다. 이이겸 무리는 경종을 향해 "소신들은 억울하다. 역모를 꾀한 적이 없다"라고 항변했다.

경종(한승현 분)은 이금을 향해 "세제는 정녕 할 말이 없는가. 답하라. 이 자리에서 죄를 고하면 과인은 네 목숨은 구명해 줄 것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금은 "아뢰옵기 망극하오나 소신 그 어떤 역심을 품은 적도 그 어떤 반역을 도모한 적도 없다. 결단코 없는 죄를 자복할 수는 없습니다 전하"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종은 단호했다. 경종은 "그렇다면 도리가 없다. 과인이 직접 네 죄를 물을 수밖에"라며 "과인 이 자리에서 죄인들과 세제를 친국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민진헌이 경종을 막았다. 민진헌은 "전하, 친국에 앞서 한마디를 올려도 되겠냐. 망극하옵게도 오늘의 이 친국을 받들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세제께서는 그 어떤 혐의도 없기 때문이다. 소신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라며 이금이 결백하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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