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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해치' 정일우, 한승현 독대 포착 '군왕vs세제' 기류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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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해치' 정일우와 한승현의 독대 장면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은 31일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과 경종(한승현 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역모 사건 이후 연잉군에게 등을 돌렸던 경종의 눈빛이 이전과 사뭇 달라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경종은 연잉군의 간곡한 석고대죄에도 불구, 그를 국청에 세운 뒤 친국을 진행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본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군왕, 세제가 돼 형제간의 보위를 잇는 새로운 역사를 가능케 했다.

하지만 "내가 보위를 잇는다면 땅의 세금은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며 사대부를 저격한 연잉군의 발언이 민생을 움직이며 한경종의 질투심을 자극, 결국 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특히 왕세제의 대리청정 상소문과 역모를 조작한 고변서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이들의 관계 변화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연잉군은 경종의 침전에서 그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촛불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한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특히 이전과 달라진 데다 결심을 굳힌 듯 경종의 단호한 눈빛과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숨죽일 정도다. 반면 연잉군은 뜻하지 않은 어명에 당황한 듯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경종은 연잉군에게 어떤 말을 했을지, 동생 정일우에게 등 돌렸던 형 한승현의 마음이 돌아선 것인지, 더 나아가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눈빛을 통해 위기 이후 서로를 향한 신뢰가 더욱 탄탄해진 것인지 새롭게 변화될 이들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일우와 한승현은 촬영 중 형제의 아슬아슬한 심리 싸움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다가도 컷 소리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돈독한 케미로 찰떡 브로맨스를 엿보인다고. 특히 두 사람은 5살 나이 차이에도 허물없이 어울리는 등 항상 서로를 격려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치' 제작진은 "이경영의 파격 언행 이후 한승현이 자각하기 시작한다"며 "이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와 함께 한승현의 행보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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