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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K 한동민, 키움 이정후 보고 부러운 것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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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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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30)은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1)를 보면 부러운 것이 있다.

한동민은 타격 기술이 뛰어나며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SK 공격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 지난해 성적은 136경기에서 타율 0.284(486타수 138안타) 41홈런 115타점. 한 시즌 활약으로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고, 우승까지 이끌며 MVP가 됐다.

올 시즌 초반에는 8경기에서 타율 0.273(33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 지난 23일 kt 위즈와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 6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SK의 주축 선수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타격을 위해 겨우내 감독,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를 했다.

한동민이 갖고 있는 능력을 부러워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데 한동민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기량을 보고 "배워야 한다"며 부러워하기도 한다. 한동민은 지난 29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 3연전을 치르면서 이정후의 기량에 감탄했다.

한동민은 "이정후는 자기만의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 부러운 점이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것이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시즌인 2017년 144경 모두 출장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지난해 109경기에서 타율 0.355(459타수 163안타)를 기록했다. 2년 전에는 역대 신인 가운데 최다 안타를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타석에 들어서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 타율 변동이 크다. 아직 신경쓸 점은 아니다. 지켜볼 것은 이정후의 침묵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6월 짧지 않은 슬럼프를 겪었던 한동민이 이정후의 타격을 보며 부럽다고 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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