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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1년 만에 세계 19위에서 121위까지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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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1년 만에 세계 랭킹 19위에서 121위로 내려갔다.

중앙일보

호주오픈에 출전했던 정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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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92위에서 29계단이 하락한 121위가 됐다. 정현이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17년 4월 102위 이후 약 2년 만이다. 정현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4월에 기록한 19위다.

정현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지난 1월 초 타타오픈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2회전에서 졌고 ASB클래식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모두 하위 랭커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러면서 정현은 50위권으로 밀려났다.

이후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사이에 지난해 모두 8강까지 올랐던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 연달아 불참하면서 랭킹 포인트가 대폭 삭감되면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1위부터 3위까지 유지했고,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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